놀러가는 날

삿포로 여행 3일차 - 포트멈호텔 조식, 오타루 오르골당, 미피키친, 오타루운하, 잇핀, 웨어하우스, 남2서8, 베이프, 파르페, 일본맥도날드

워니-주니 2023. 8. 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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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멈 조식

조식으로 시작하는 힘찬 하루!
음료류와 3~4가지 되는 브런치 메뉴중 하나를 골라서 시킬수 있다.
우리는 프렌치 토스트와 포케 주문
 
프렌치 토스트는 여태 내가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맛있었다.
퐁신하고 달콤해,, 
포케도 웬만한 포케집 수준이라서 맛있고 든든하게 잘 먹었다.
 

포트멈 커피

맛있는 커피를 찾기 힘든 삿포로에서 
아침에 내려가면 바로 맛난 라떼를 먹을 수 있다는게
이 호텔의 최고 장점
 
5년 전 삿포로에 처음 왔을때 
이 호텔의 조식에 반해서 다시 예약했다더니
왜 그런지 알것 같았다.
 


 
오도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미나미 오타루역에서 내리면
오르골 당부터 각종 디저트 판매점 - 소품샵 - 운하로 이어지는 루트로 여행할 수 있다.
 

오르골당

오타루미나미역에서 7분 정도 걸으면 
오르골당이 보인다. 
이 오르골 당을 시작으로 오타루 마을 관광이 시작된다.
 
오르골 당은 이전에 사진에서 많이 봤지만
안에 들어와 보면 더 대단하다 ㅋㅋㅋ
한 분야에 미치면 작은 오르골로도 이렇게 건물을 채울수있구나 싶을 정도로 뭐가 많음ㅋㅋ
 
물론 오르골만 있는건 아니다. 
 
건물은 총 3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에는 고급 오르골과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고
2층에는 찐 고급품 오르골과 공예품 전시
3층에는 지브리, 디즈니, 스누피 같은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는 3층부터 내려오면서 관람했다. 

오르골당 실내

캐릭터 상품 좋아하는 분들이면 여기만 들러도 
유명한 건 다 있다. (근데 미피는 없음 ㅠ)
특히 지브리는 한국에서 보지 못햇던 종이 피규어라던가 굿즈 종류가 더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어서
지브리 덕후들이 오타루에 간다면 꼭 들러봤으면 한다! 
 
 
 

오르골당 오르골

2층은 대형 오르골들이 있는데
 많이들 구경을 안하는것 같았다ㅜ 여기 진짜 멋진데 꼭 보세요!
특히 앞쪽에 있는 큰 오르골은 100엔 넣고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재밌게 사용한 100엔이 아니었을까 ㅋㅋㅋ 
 
 

오르골당 실내
오르골당 실내

1층은 다양한 오르골들이 있으니 원하는 것 골라서
기념품 쇼핑하면 된당
선물도 많이들 사가던데
우리는 집에 여기서 산 오르골이 하나 있기도 하고
2층에서 대형 오르골 소리를 들었더니
다른 오르골 소리들이 시시해보이기도 해서 구매하진 않았다 ㅋㅋ
 
 
오르골 당을 나와서
운하쪽으로 걸어가면 오타루 출신의 유명한 디저트들이 줄지어있다.
르타오, 롯카테이 등..
우리는 롯카테이에서 당장 먹을 버터 샌드만 구매하고
선물용 과자들은 공항에서 샀다.
국내선 만큼은 아니지만 국제선에도 두둑하게 비치되어있으니
넘 걱정말고 공항가서 사자!! 
 
 

미피 샵

캐릭터 샵들..
스누피 샵에 사람이 많았고
기대도 안했는데 미피 샵이 있었다.!!! 
미피야 ㅠㅠㅠ ♡
정확히는 미피 키친이라는 컨셉으로 1층에는 미피 모양의 다과를 팔고
2층에는 소품들을 팔았는데 
가게가 크지 않아서 물건 종류가 많지는 않앗지만
미피덕후의 마음은 이미 충족되었다.
여기서 작고 귀여운 피규어를 하나 샀당
 

오타루 유리공예

오타루가 유리공예로도 유명해서
유리공예집도 많았고 젓가락을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도 있었다.
요즘 일본에서 뱁새가 유행이라더니
어딜가도 뱁새들이 많다 ㅋㅋ
크기별로 가격이 다르지만 
주먹만한것들은 3천엔정도 가격이다.
 

오타루 맥주

오타루 운하 한 켠에 있는 유명한 맥주집
아주 오래된 곳이라고 오타루 전통 맥주를 판다고하는데
아쉽게도 우린 오타루에서 오전만 보내고
삿포로 시내에서 점심을 먹기로해서 그냥 돌아섰다.
 

오타루 운하

평화로운 오타루 운하
쭈욱 따라 내려가면 
오타루 역이 나온다.
 

오타루


시내로 돌아와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간단히 부타동을 먹기로 한다.
규동을 싫어하는 나지만 부타동은 괜찮아. 원래 소고기 보다 돼지고기를 좋아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부타동 잇핀

 
여기도 한국어 메뉴판을 제공한다.
메뉴는 부타동 하나이기 때문에 옵션만 결정하면 된다.
 

스텔라플레이스 잇핀

왼쪽은 스몰라이스에 스몰사이즈컷팅, 오른쪽은 보통 부타동에 레귤러사이즈 컷팅이다. 
컷팅에 큰 차이는 없다. 자신이 먹기편한대로 고르면 될듯.
간장양념의 제육을 된장과 백김치와 같이 먹는 느낌
일본에서 가장 이국적이지 않은음식이었다.
왠지 한국에 있는 일식당 메뉴를 맛보는 느낌.
 
우리는 스텔라 플레이스에 있는 잇핀에서 먹었는데
주변에도 체인이 여럿있으니
한국의 맛이 그리울 때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웨어하우스(WAREHOUSE) - 남2서8s(South2West8) - 베이프(BAPE)로 이어지는 옷가게 투어~
세 매장이 모두 붙어있는 건 아니지만 
한 동네에 있는 편이라서 걸어서 구경 다닐 만 했다.
 

웨어하우스

웨어하우스는 뭐라도 집어오겠다고 제일 기대하고 간 매장인데
매장이 매우협소했다.
그래도 안에 알차게 들어찬 느낌이었는데 아쉽게도 맘에 드는 옷들은 전부 사이즈가 없었다.
오른쪽 사진은 걸려있던 착장인데 매우 맘에 들었음
 

S2W8 베이프

이어서 들른 남이서팔과 베이프
남이서팔은 낚시용품에서 시작된 브랜드라고 하는데
매장이 꽤 컸다. 지하에 있고 박제 동물들이 있어서 밤에오면 으스스한 분위기 일것같음
에센스 향도 매우 강하고
옷도 호불호가 많이 갈릴 스타일이다. 독특한 분위기의 브랜드를 느껴보고 싶다면 가봐도 좋을것.
다만 워낙 취향을 많이 타는 브랜드라 내 기준에 쇼핑할 것은 많지 않았다.
 
남이서팔과는 다르게 매우 귀엽게 매장을 꾸며놨던 베이프
여긴 사고 싶은 티셔츠 많았는데 아쉽게도 전부 사이즈가 없었다..
큰 맘 먹고 비싸지만 한번 사보려고 했건만,
조금이라도 무난하고 귀여운 디자인은 다 나가고
가타카나가 매우 과감하게 쓰여있는 디자인 제품들만 재고가 있었다;
 
 
두 매장 다 특색이 있어서 
근처에 있다면 들려볼만하다! 
 

파르페

잠시 쉬어가려고 들른 카페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과 딸기 파르페 하나를 주문했다. 
 
작은 카페에 도란도란 앉아 이야기를 하고있는 사람들은 모두 일본인들이었다.
서로 마주보고 핸드폰 하는 사람이 없었다.
파르페는 그냥 무난한 맛
딸기는 매우 셨는데 아래 생크림과 각종 달콤한 크림, 딸기 시럽, 과자 같은 걸로 
당분을 충전하고 나왔다. 
 
저녁은 우니 무라카미에 가려다
웨이팅 마감으로 근처 맥도날드에서 간단하게 때움~
일본 맥도날드에는 저 콩 삶은것도 판닼ㅋㅋ 
저건 안파는데가 없음.
 
홋카이도 한정 버거와 일반 버거를 먹었는데
버거 맛은 무난무난
메론 소다는 색이 아주 예뻤지만 너무 달아서 많이 남겼다.
 
 

숙소

숙소로 돌아와서
두산의 연승을 보며
맥주와 체리를 마시고 하루를 끝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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