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날

잠실 월드타워-런던 베이글 뮤지엄

워니-주니 2023. 10. 3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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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베이글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 뭔가 뻑뻑한 느낌?이 싫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런던베이글뮤지엄도 원래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지난 뉴발란스 10km 대회 간식으로 받은 런베뮤 베이글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 도전해봤다.
 
사실 몇주전에 런던베이글을 가려고 한건 아니고, 월타에 들른김에 가볼까~ 하고
웨이팅을 시도해 본적이 있었는데, 주말 오후 3시 좀 넘어서 가니
포장 웨이팅이 800번을 넘어가면서 웨이팅도 마감이라 못먹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요일 오전11시에 도전!
정확히는 오전11시20분 정도에 포장 웨이팅을 걸었고,
143번째로 등록됐다.

f런던베이글

등록후에 웨이팅이 빠지는 속도를 보니 대략 1시간에 100번정도 빠졌다.
순번 미루기도 2번까지 가능하지만, 미루기를 하면 맨 뒤로 변경되니
웨이팅 걸고 영화를 보거나 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웨이팅 끝에 드디어 입장한 런던베이글, 입장후에도 짧게 대기줄이 있다.

런던베이글런던베이글

포장말고도 안에서 커피와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비추한다. 웨이팅도 포장보다 훨씬 오래걸리고
안에 좌석이나 테이블도 크지 않고,
매장안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좀 덥고 답답했다.
 
포장을 해서 바로 옆 블루보틀에서 커피사서 석촌호수에서 먹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줄을 잠깐 서고 드디어 베이글을 고를 시간!

런던베이글런던베이글런던베이글
런던베이글런던베이글
런던베이글런던베이글

종류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많아서 결정장애가 온다...
 
그래도 집중해서 고른 나의 픽은~!

런던베이글

브릭레인 샌드위치, 쪽파프레첼 샌드위치, 트러플베이글, 갈릭베이글
요렇게 구매했다. 크림치즈를 좋아하지 않는데, 쪽파 베이글은 너무 유명하길래
구매, 나머지는 그냥 개인 취향으로 골랐다.
 

런던베이글런던베이글
런던베이글

사진처럼 크림치즈도 따로 팔고, 엽서 같은 굿즈도 별도로 판다.
몰랐는데 맥주도 판매하네;;
직원분들도 많고 엄청 바쁘게 움직이면서 포장해 주신다.

런던베이글

힘들게 베이글을 사서 집에 가는길...!
집에와서 열어보니 베이글을 맛있게 먹는 법이 적힌 종이가 들어있다.
 

베이글 후기

아직 트러플 베이글은 못먹어봤고 브릭레인,쪽파,갈릭만 먹어봤는데
쪽파는 추천! 갈릭은 난 좋은데, 평범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브릭레인은 호불호가 확 갈릴것 같은 느낌?
그나저나 확실히 내가 알던 베이글하고는 다른게 뻑뻑하지가 않고 쫄깃하다.
맛있지만, 또 베이글 먹으려고 저렇게 대기를 할 자신이 없다....
 
매장이 팍팍 늘어나서, 언젠가 베이글을 사기 위해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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