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맛집 - 가양 칼국수 버섯 매운탕

비오는 일요일 오전
마라톤을 끝내고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 방문한 가양 칼국수 버섯 매운탕

장독대 김치찌개가 있는 홍우빌딩 지하 1층에 있다.

비가 와서 국물이 땡기는 날이기도하고
우리처럼 마라톤 뛰고 와서 먹는 사람도 많았다.

페이히어 어플로 웨이팅을 등록해두면 돼서 돌아다니다가 알람 받고 와도 된다.
안에 자리가 넓은 편이라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음에도 금방 들어간 편. 30분 정도 대기함.

가게가 엄청 큰데다가 다들 옹기종기 모여서 모락모락 연기나는 그릇만 보고있다 ㅋㅋㅋㅋ
수증기가 모락모락 올라와서 마치 미니온천 같았음

메뉴는 간단
버섯 매운탕과 소고기 추가만 있다.
버섯, 야채, 밥, 면 추가 모두 무료

기본 세팅

처음부터 밥과 면을 함께 주신다.
김치는 칼국수와 잘 어울리는 겉절이.
매우 빨갛지만 맵지는 않다. 적당하게 맛있음

버섯 칼국수 먹는 법 숙지하고~

요렇게 수북했던 버섯과 미나리를 슉슉 저어주면서 끓이면

얼큰한 매운탕이됩니다. 저 안에 하나 들어있는 감자가 꿀맛임
마니마니 익혀서 드세요

요쯤에서 소고기 한점씩 넣어 먹으면 된다.

고기 다 먹고 버섯도 얼마 안남았을때 칼국수 투하
보글보글보글
칼국수 면이 엄청 두껍다. 우동면보다 두꺼워서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일행은 매우 맛있게 먹는걸 보니 취향 타는 듯

마지막으로 밥까지 볶기
참기름 냄새 쏴악 밴 볶음밥으로 마무리했다.
탄수화물 폭탄인데 밥 안볶으면 뭔가 안 끝난거같다그 ㅎ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고기를 제외하고 사실상 무한리필이기때문에
술 마시러 오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식당아닐까ㅋ
그래서인지 낮술 하시는 어르신 테이블도 꽤 보였다

우리도 버섯과 미나리를 한 번 리필해다 먹었는데
버섯이 매콤한 국물과 잘 어울리고 매우 탱글탱글해서 먹는 재미도 있다.
버섯이 다양하지 않은 점은 조금 아쉽다.

---

 

가게정보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마지막 주문 20:30)

 

주소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8 홍우빌딩

 

특이사항

포장 가능, 건물 주차 1시간 지원(이후 유료 30분당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