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을 맞이한 김에 다이어리를 하나 사고 싶어 드릉드릉대다가 갑자기 이 유튜브 영상을 보고 만년필에 관심이 생겼다.
마침 서울 갈 일이 있어 남부터미널에 있는 베스트펜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보았다.



유명한 포토스팟
해가 질때쯤 방문했더니만
햇볕이 내리쬐며 예쁘게 변하는 잉크병을 보진 못했다 ㅎ

시필을 할지 안할지 선택 후 입장하면 된다.
시필비 5천원을 결제하면 A4용지 여러 장을 주는데 거기에 모든 만년필과 잉크, 샤프 등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시필을 하지않아도 이용 등록을 하고 들어가면 된다.
요건 무료ㅎㅎ
뒤에 일정이 있어 시필은 못 해봤지만 방문객 대부분이 열심히 만년필을 써보고 딥펜으로 잉크 색도 보고 있었다.
미도리

이번 나의 방문 목적은 만년필보다는 미도리노트였다.
사이즈별 MD노트와 트래블러스 커버와 속지 등 기본템들은 거의 다 갖추고 있었다.

MD노트 사이즈 비교(S, M)
한 손에 들어오는 폭의 노트를 선호해서 길쭉한 형태의 오른쪽 M 사이즈 노트를 하나 샀다.
미도리의 금박 스티커도 맘에 들어서 한장 구입했다.
미도리 외에도 호보나치, 로이텀, 몰스킨 등 유명한 노트와 다이어리들의 샘플을 볼 수 있고
샘플 제품에는 만년필로 글도 쓸 수 있어서
노트와 만년필, 잉크와의 궁합도 알 수 있다.
만년필
대학교 첫 수업을 받으러가기전에 코엑스 링코에 들려 라미 만년필을 하나 샀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필통째로 서라져버려 찾지 못했지만 ㅠ,,
베스트펜에는 만년필 초보자를 위한 공간도 마련 되어 있다.


라미도 초보자를 위한 만년필 브랜드 중 하나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만든 홍디안 만년필도 입문템으로 좋다고 한다.

제품마다 가격이 크게 붙어있어서 쇼핑하기에도 좋았다.

유튜브에서 많이 들어봤던 까렌다쉬의 만년필도 한 쪽에 모여있다.

잉크가 담긴 병들과 색을 보여주는 가이드북
사진의 3배나 되는 양의 잉크가 규칙적으로 서 있다.
신중하게 잉크를 테스트하는 사람도 있고
가게 한 켠에서는 잉크를 직접 만들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기타 제품


가게 한 켠에는 샤프 종류도 있는데 심이 아주 두꺼운 샤프들도 있다. 뚱뚱하니 아주 귀여움 ㅎㅎ

한 켠에는 단순개봉 제품을 조금 저렴한 값에 팔기도 한다.

요렇게 감성감성한 나무 장에 잉크와 만년필이 있고 시필해볼 수 있는 로이텀 노트가 있는 곳도 있다.
총평
평일 낮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많아 놀랐다.
아날로그 기록을 그리워하고 기록에 심취한 이들이 이렇게 많은가 ㅎㅎㅎ
좋아하는 것이 있는 사람의 설렘이 가게를 훈훈하게 채우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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