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백운호수 맛집 - 정원칼국수

 

 

비오는 어느 날 점심.

의왕 백운호수 근처에서 볼일을 보고 따뜻한 국물을 먹고싶어 정원 칼국수에 들렀다.

 

 

정오가 되기 전에 갔는데 테이블이 꽤 차 있었고, 우리가 점심을 먹고 나왔을 때는 웨이팅이 한 팀 정도 있었다. (평일 기준)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도 댈 수 있고 거기가 꽉차면 맞은 편의 2주차장으로 주차하라고 안내해 주신다. 

주차 자리는 넉넉한 편.

 

메뉴판

 

손만두와 수수부꾸미가 수상할정도로 맛있다고 하는 리뷰를 봐서

손만두 전골(12,000원) 3인과

수수부꾸미(8,000원)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 보리밥을 조금 먼저 주신다. 이거 다 먹으면 칼국수 다 남김 ㅠ .. 적당히 드세요.

맛은 담백한 비빔밥. 평범.

 

 

수상하게 맛있다는 수수부꾸미가 먼저 나왔다. 

뭐길래 수상할 정도로 맛있을까.

따끈따끈할 때 먹어야 맛있을 거 같아 급하게 베어물었다.

 

ㅎ 맛있다. 정말 수상하게 ㅎㅎ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하나 입에 달라붙을 정도의 찰기는 아니다. 그래서 더 좋았다. 

안은 적당히 달콤하고 고소한 팥 소가 들어있었고 붕어빵의 고급버전같았다. 

달콤하니 디저트로 먹어도 될것같아서 반은 남겨둘까하다가 식으면 맛이없어질것같아 한번에 다 먹었다.

3개에 8천원이라 좀 비싼 편이지만 꼭 드셔보세요. 추천합니다.

 

 

 

손만두전골에 들어가있는 만두는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김치만/고기만/반반

우리는 반반으로 주문.

 

만두전골이 나왔다.

 

뽀얀 사골국물에 만두들이 가득 담겨있다. 몇개인지 정확히 세어보진 못했지만 9개.. 정도
안에 다대기가 있어 보글보글 끓으면 국물이 조금 붉어지지만 맵지는 않다.

샤브샤브처럼 채소들이 있고 샤브고기도 아주 약간들어가있다. 

 

이것만 해도 많다.. 2인분만 시킬걸 그랬나 하고 있는데 ..

 

 

칼국수 사리와 만두 여섯개가 더 나온다....

칼국수가 안에 들어있는게 아니었다는게 놀랍고..

만두를 왜 더 주시는 거죠...?

이건 찐만두라 그냥 집어 먹어도 된다.

 

만두전골은 ㅠㅠ

맛있다.. 만두도 맛있고 사골육수도 맛있고 칼국수도 하나도 안풀어지고 적당해..

넘 맛잇따. 

 

갓김치와 배추김치(겉절이)도 맛이 일품이다.

젓갈맛이 느껴지지 않고 산뜻하면서 넘 짜지 않아 전골과도 잘 어울린다. 

갓김치와 배추김치, 그리고 사골육수는 셀프바에서 필요한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3인이서 3인분 만두전골과 사이드 메뉴를 하나 시켰는데..

배터지게 먹고도 한참을 남기고 왔다. ㅠㅠ 

찐만두도 호기롭게 전골에 넣어버린 터라 포장해오지도 못함. 아깝다..

 

3인 이상, 보통양 드시는 분들이 가신다면

칼국수2인에 사이드를 시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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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정보

 

영업시간

매일 10:00~21:00

(마지막주문 20:00, 휴식시간 15:00~17:00)

*2023년 추석 9/28(목), 9/29(금) 휴무

 

주소

경기 의왕시 능안길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