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날

경기대 카페 - 오우너

워니-주니 2024. 2. 29. 23:10
반응형


경기대를 감싸는 산자락 근처에 위치한 카페 오우너
아직 파릇한 잎도 나지 않은 늦겨울이지만 황량한 바깥이라도 잠깐 내다보며 커피를 마시고 싶어 들렀다.


이곳은 무려 한 달 전 알게된 곳으로 전에는 카페주인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던 곳이라고 한다.



라떼와 수제밀크티가 시그니처인 것을 보니 숙성우유에 자신이 있나보다.
아메리카노는 원두를 선택할 수 있다.
음료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니다. 디저트도 케이크가 없다.
잘 할 수 있는 것들에만 집중한 느낌이라 이것저것 다 적어놓은 메뉴판보다는 정이간다.
티그레라는 건 뭘까. 다음에 가면 먹어봐야지.


프로모션 음료는 종종 바뀐다고 한다.
하루 남은 2월의 음료는 크림라떼.
저런 작은 잔에 담겨 나오는 것은 내 취향이 아니다ㅋㅋ

드립백 출시 기념으로 네이버 리뷰 작성시에는 드립백을 하나 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었다. (나오면서 리뷰써서 하나 겟 함ㅎㅎ)



다양한 테이블 구성으로
혼자서 둘이서 여럿이서
공부를 할 수도 있고 책을 읽을수도 있고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다.



카페 한켠에는 적지만 재밌어보이는 책들이 꽂혀있는 책장이 있다. 책을 볼 수 도 있고 구매를 원한다면 일부는 구매도 가능해보인다.



내가 먹진 않았지만 너무 맛있어보여서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다.
정작 내가 마신 카페라떼 사진은 없다….

이곳의 카페라떼는 시그니처 메뉴답게 라떼 덕후인 지인의 취향을 저격했고,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내게도 라떼 중엔 꽤 진한 편이어서 만족스러웠다.
역시 시그니처메뉴가 최고 ㅎ


머그컵과 유리컵, 엽서를 굿즈로 판매하고 있다.
성수에 가서야 느낄 수 있는 감성을 경기대 한 켠에서 짧게 느끼고 가는 길. 마음에는 벌써 봄이 온 듯 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