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가는 날

목포 맛집 - 영란횟집(민어회)

워니-주니 2023. 11. 2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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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철은 아니지만 목포의 마지막 일정으로 민어회 전문점에 가봤다.


평일 점심이라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지만 주말이나 저녁에는 웨이팅이 많은지 옆 가게를 대기실로 쓰고 있었다.



민어 코스를 먹고 싶었지만 너무 거하게 배가 불러버릴 것 같아서 민어회 단품으로 한 접시 주문
(반접시도 있지만 한 접시를 주문하고 추가 주문만 가능한 옵션이다.)


두둥 민어회 등장
밑에 양배추가 깔려있어 아주 많은 양은 아니지만 회
자체가 두꺼워서 둘이서 먹기 충분하다.


 
귀하다는 민어 부레와 껍데기가 소금이랑 같이 나온다.
큰 생선인 민어에서 조금밖에 안나오는 부위여서 귀하고 독특한 식감에 매니아가 많다는 부레.
쫄깃하면서 느끼하게 입에 기름이 도는 맛인데 귀하고 뭐고 내 입맛에는 안맞았다.ㅎㅎ 
 
대신 민어껍질이 쫄깃하고 맛있었음
 


막걸리 발효해서 만들었다는 특제소스랑 참기름&막장, 간장&와사비 소스와 한 컷



매운탕과 공기밥~
매운탕은 인원수 당 하나를 주문해야하고 (인당 5,000원) 공기밥이 같이 나온다.

한번 냄비에 끓여서 그릇에 각각 덜어주심.
저렇게 세그릇 정도 되게 나온다.
공깃밥은 양이 좀 적은 편. 오히려 좋아

민어는 매운탕으로 끓였을 때 더 매력적인거 같다.
매운탕 자체는 칼칼한데 서더리가 담백하고 살도 많음

민어회무침과 민어전이 없지만 제대로 민어를 즐겼던 하루


아까 막걸리 발효 해서 만든 소스라는 얘기를 듣자마자 막걸리 주문 ㅋㅋㅋ 흔들지 않고 먹었는데 ㅇ0ㅇ
왜 목포와서 막걸리 안먹고 테라만 먹었을까 후회했던 맛
목포 막걸리 짱입니다. 꼭 드세요. (해창, 지평처럼 달달한 막걸리 좋아하는 입맛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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