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일본가정식 맛집 - 콘브리오(こんぶりお)

후쿠오카 일본가정식 맛집
영업시간: 월~금 11:30~19:00, 토 11:30~17:00 (일요일 휴무)
주소:  Fukuoka, Sawara Ward, Momochihama, 1 Chome−3−14 ネクサスシーサイド百道梅の花百道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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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모모치 해변에서 산책을 하고 후쿠오카 타워까지 들렀다 나오니 늦은 점심시간이 되었다.

이 동네에서 점심을 먹을 생각이 없어서 부리나케 구글맵을 돌려 찾아보았는데

해변, 타워, 미술관 등 관광지가 많은 곳이어서 마땅히 마음에 드는 음식점이 없었다. 

 

그중에 평점이 괜찮은 패스트푸드점이 있어서 자세히 보니

맥도날드 같은 햄버거 체인점이 아니라 간단한 반찬과 고등어 구이 같은 것들을 팔고있는 가게였다.

 

여행중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들에 살짝 지쳐있던터라 지체하지 않고 콘브리오로 향했다. 

 

 

가게는 주상복합 맨션의 상가 건물에 있었다. 

4인 테이블에는 노인 네분이서 식사를 하고 계셨고 몇개 안되는 나머지 테이블도 전부 만석.

 

웨이팅은 싫어하지만 여길 나간다고 딱히 방법도 없어 밖에서 15분을 기다린 후에 입장했다.

 

 

 

가게는 세로로 긴 형태였고 가운데 긴 바가 있는 주방을 중심으로 양 옆으로 테이블들이 놓여져있었다.

바에는 여러가지 반찬들이 만들어져있었다.

 

 

 

 

여러가지의 반찬과 메인을 미리 해놓고 데워주는 거라서 '패스트' 푸드인가보다.

 

익숙한 반찬도 있었고 정체를 알 수는 없지만 왠지 확실히 맛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 반찬들도 있었다.

일본 사람들은 이런 반찬을 먹는구나,,,

 

 

 

 

메뉴는 고등어구이, 함박스테이크, 새우튀김, 연어구이 등을 메인으로 몇가지 반찬을 같이 내어놓는 식이었다.

식당에서 먹는 것은 런치가격, 포장해가는것은 도시락 가격이다. 

 

우리가 기다리고 식사하는 와중에도 사람들이 여럿와서 포장을 해갔다.

 

우리는 고등어 소금구이(대) 2개와 , 함박스테이크, 새우튀김을 주문했다. 

각각 1,210엔

 

 

 

 

메인 메뉴가 하나씩 나왔다.

양이 많진 않지만 메인은 충실했다. 고등어는 비리지 않았고 굽기도 적당했으며 튀김은 바삭했다.

함박스테이크는 안에 채소가 많아 채수를 듬뿍 머금은 촉촉함도 느껴졌다. 

 

 

 

 

 

그리고 반찬을 담은 접시도 곧이어 나왔다.

4개의 접시가 다 똑같은 줄 알았는데 조금씩 구성이 다 달랐다.

원하면 바꿀 수 있는건지 궁금했다. 일어를 잘하는 일행에게 물어봐달라고하고싶었지만

구성에 이유가 있겠지 하고 그냥 먹었다.

 

이번 일본여행에서 장어덮밥(히쯔마부시), 초밥 등 여러 맛집들을 섭렵했지만 

가장 생각나는 곳을 꼽으라 하면 이 곳의 샐러드였다. 

마카로니 마요네즈 샐러드 같은 느낌이었는데 마카로니가 아닌 다른 짧은 파스타를 쓴 것 같았다.

아주 부드럽고 쫄깃해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언젠가 일본 가정식을 시도해보며 어떤 샐러드였는지 알게되는 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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