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역 회전초밥 - 네무로 하나마루 킷테점(回転寿司 根室花まる)

 

 

삿포로가 본점인 네무로 하나마루 회전초밥 집은 도쿄에도 두 개의 본점이 있다.
긴자점과 도쿄역 앞 킷테점 이렇게 두 곳.

긴자점은 늦게까지 영업을 해 긴자에서 쇼핑하고 저녁으로 먹을 계획이었는데

쇼핑이 길어졌고…(뭣이중한디…) 여덟시 반쯤에 갔는데 웨이팅 마감이었다…

그래서 다시 도전한 주말 점심의 킷테점

오전 11시 오픈인데 이곳저곳 쇼핑하다가 11시 30분 도착
초밥집이 5층이라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는데 여기저기 사람이 많은걸보고 아차싶었다.

오픈런 하세여^^

 

 

 

그래도 여기는 테이블링처럼 대기 등록을 해 두면 언제쯤 내 순서가 오는지 알수있어서

웨이팅 시간 동안 다른 곳을 돌아다닐 수 있다.

시간이 없는 여행객에게는 중요한 옵션 ㅎㅎ

 

라인 계정을 미리 만들어두면 라인으로 차례가 왔다는 알람을 받을 수 도 있다.

나는 라인 계정이 없어서 QR의 링크를 계속 새로고침하면서 기다림 

 

두시간 기다렸다는 후기도 있고 20분 정도 기다렸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하핳 두시간 대기에 당첨~
오픈런 아니면 2시 10분 전 같은 애매한 시간에 가는게 나을 것 같다…

 

내 순서가 됐다고 들어갈 수 있는게 아니었다…
앞에서 줄서서 조금 더 대기
나는 62번이었고 내가 올라갔을때는 56번 언저리 번호를 가진 사람들이 입장하고 있었다.
번호 불러주시는 분이 일본어만 가능하신지 일본어로 숫자를 불러주시니 자신의 번호를 일본어로 알고있어야한다.
아니면 안 온줄 알고 넘어가버린다…

귀를 기울이규.. 입장

일본어 - 가격 - 영어 - 중국어 - 한국어 순으로 메뉴가 있다.
광어가 가자미로 되어있긴 하지만 한국어, 영어, 일식집에서 들었던 일본어를 총동원해서 주문했다.

메뉴판에 있는 숫자를 기입해서 주문하는 방식이라
어렵지 않았다.
생맥주는 94번 ㅎ 외웠음

접시별 가격표
세금포함하면 가장 저렴한 접시가 165엔, 가장 비싼 접시가 528엔이다.

참치 같은 거는 분홍색 접시 두개가 받쳐서 나온다.
(572엔)

 

오늘의 추천 메뉴에 있었던 연어알
싱싱한 연어알에 양념을 해서 명란젓처럼 짭쪼롬 했다.

새우는 평범~

익힌 자숙새우보다 단맛나고 좋다.

 

유자 소금을 올린 오징어회
겉은 미끈하고 속은 쫄깃한 오징어회에 유자소금을 올리니 매우 상큼
오징어는 씹을수록 단 감칠맛이 올라온다.
제일 기억에 남았던 접시다.

겉을 살짝 익힌 광어 지느러미

 

참치~

이 녀석은 한 피스에 분홍접시 두 개라 572엔이다.
오늘의 추천 메뉴에도 있었고 가장 고가의 피스이기에 기대감을 안고 먹었건만 조금 실망..
평범.. 혹은 그 이하의 참치였다.

이 회전초밥 체인의 사장이 매년 초 아주 큰 참치를 사서
해체쇼를 한다고 해서 이렇게 참치로 홍보를 할 정도면 참치에 진심이구나..! 하고 기대했다규 ㅠ

사람이 많아서 주문표를 내고도 한참 걸리길래
먹으면서 계속 주문표를 작성해서 냈더니 접시가 이만큼 ㅋㅋㅋ
광어지느러미와 이름 모를 흰살 생선들

광어지느러미는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좀 실망했다. 오도독하는 식감때문에 먹는 건데 너무 부드럽기만 했음.

요건 조개 된장국을 먹고싶어 주문했는데
된장국이 아니라 조개 회였다 ㅋㅋㅋㅋ
문맹의 현실 ㅠ ㅎㅎ
그래도 넘 싱싱하고 맛있었다.
기억에 남는 접시 2

기대에 못 미치는 접시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무난 ~ 맛있었음!


급하게 먹어서 사진을 다 찍진 못했지만
이렇게 많이 먹고 맥주도 두잔 마셨는데 7만오천원(환율 890원 정도) 가량 나왔다…
엔저가 아니어도 저렴한 축

가격을 생각하면 매우만족이지만
여행지에서 시간은 금이기에 아주 오래 기다려서 먹을만한 집은 아닌 것 같다.

도쿄역 근처에 할 것 있으면 웨이팅 걸어놓고 돌아다니거나
오픈런 또는 애매한 시간대 방문 하는 것을 추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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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정보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주소

일본 〒100-7005 Tokyo, Chiyoda City, Marunouchi, 2 Chome, 7番2号 5F JPタ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