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날

아사쿠사 센소지 장어덮밥 맛집 - 코야나기(うなぎ小柳)

워니-주니 2024. 5. 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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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랜드마크인 센소지
랜드마크답게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점심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밥 먼저 먹기로 했다.
앞에 세분정도 되는 일행이 있어서 웨이팅을 걱정했으나
세분과 같이 우리도 바로 입장했다.



바 좌석과 테이블 좌석으로 나눠져있고,
2층도 운영 중이지만 그리 넓지는 않았다.
리모델링을 했겠지만 그래도 몇 십년간 운영한 노포라고는 느껴지기 힘든 작지만 깔끔한 홀이었다.
바 좌석에 혼자 앉아서 드시는 분도 더러 있었다.



착석 후 메뉴를 주시는데
영어 메뉴로 달라고 하면 이렇게 바꿔주신다.
대표 메뉴인 장어덮밥 (우나쥬, 3,300엔) 2개와 닭꼬치(야키토리, 550엔) 하나를 주문했다.


생맥주를 곁들이는 분들도 많았다. 맛있어 보였지만 오전에 편의점 맥주를 마신터라 패스…


우린 두명이라 주방을 앞에 둔 바 좌석에 앉았다.
천으로 가려놓아 주방 내부는 자세히 볼 수 없었지만
예전 모습을 찍어둔 사진이나 가게 미니어처들을 구경하며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먼저 나온 닭꼬치!
살이 두툼하게 붙어있고 잘 구워진 닭다리살에 달콤 짭짜름한 양념을 발라 윤기가 자르르~

닭꼬치 못 먹고 가는게 아쉬워서 걍 여기서 사이드라 먹자 싶어 시킨 메뉴인데 대만족 ㅎ
쫄깃하구 구운 향도 나면서 양념이랑도 잘 어울려 감칠맛이 난다.

접시 오른쪽 하단에는 무 갈은 것인데 왜 주셨는지 모를..
주니까 먹었는데 입이 개운해지긴했다.



장어덮밥 등장~~
반찬은 짤없다 ㅋㅋㅋ 절임 야채가 전부


그러나 열어보면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장어가 도시락을 꽉채우고 있음!


똑같아 보이지만 다른 도시락도 찍음
자세히보면 달라요

일단 내가 좋아하는 장어덮밥은 아니었음
장어덮밥을 뭐 녹차물에 말아먹고 이렇게도 저렇게도 먹어보는 히츠마부시를 좋아했던 것이었다!!

이쯤에서 마음에 들었던 후쿠오카 장어집 리뷰도 살짝 놓고갑니다.

암튼,
여기도 충분히 맛있었다.
적절한 크기, 적절한 굽기 정도, 적절한 양념..
하지만 밥이 좀 아쉬웠음
밥은 찰기가 전혀 없는 밥이었는데 이건 호불호가 있을듯

조금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그래도 유명 관광지 근처에서 오랜 시간 살아남은 노포의 노련한 음식을 맛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시원한 생맥주랑 먹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듯!


우리가 가게를 나설때는 오후 12시가 조금 넘어서였는데 피크 시간대여서 그런지 줄이 꽤 길었다.
드시고 싶으신 분은 붐비는 시간을 피해서 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 기다려서 먹기에는 아쉬움이 있음^^;)

 


가게정보

 

영업시간

 

목요일 휴무

 

휴무일 제외

11:30 ~ 20:00  

(쉬는 시간 14:00 ~ 16:00)

 

주소

 

1 Chome-29-11 Asakusa, 台東区 Taito City, Tokyo 111-0032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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