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날

[치앙마이] 올드타운 태국음식맛집 - Garden to table by Hotpot Food

워니-주니 2024. 12. 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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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올드타운 맛집 : Garden to Table by Hotpot Food
월~토 15:00~20:30, 일요일 휴무
136 4 Ratchapakhinai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치앙마이 올드타운에서의 첫 식사.

님만해민은 이곳저곳 많이 골라놨었는데 올드타운은 그러질 못했다.

여행 준비 할 때 쯤 많이 바쁘기도 했고,

동남아의 올드타운이면 핫한 곳은 많으니 암데나 가면 된다 ~ 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음.

 

우리가 올드타운에 도착한 건 토요일이었는데, 생각보다 매우 조용하고 고요했다..

오후 7시임에도 10시 넘어 파장하는 느낌;;

 

그래서 뒤늦게 구글맵 뒤져뒤져 평점 높은 곳을 찾았음.

 

올드타운에서 한국인들에게 맛집으로 유명한 고기국수 집인 블루누들과 인접해 있다.

 

 

 

지금보니 거의 외국인 저격 간판이네;

생각해보니 식사 하고 있던 사람들 중 현지인은 없어보였다ㅋㅋ

 

식당은 넓지 않다. 

저 사진에 보이는게 다임.

테이블은 10개 정도 되어보이는데 그나마 하나는 비가 새서 못 씀 ;

 

우리는 20~30분 정도 기다림.

메뉴정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비보가 계속 날아옴..

처음에는 소고기 품절이라더니

이어서 돼지고기, 닭고기도 품절.

채식메뉴만 가능하단다;

 

아쉬웠지만 이제와서 다른데로 갈 수도 없어서 걍 ㅇㅋ 하고 들어옴.

 

 

 

 

식당 곳곳에 설탕과 조미료를 최대한 줄여서 사용한다고 적혀있다.,

 

 

 

제일 먼저 나온 버터플라이 + 라임 어쩌구 스무디.

동행은 망고 스무디를 시켰다. (사진이 없넹)

 

버터플라이 어쩌고 스무디는 아무런 맛과 향이 없음.. 

당연함 ; 인터넷 찾아보니 저기에 설탕을 듬뿍넣어서 단맛에 먹거나

색이 예뻐서 먹는 음료라고 함;;

 

색은 예쁘고 기묘하긴 함. 여기는 설탕을 안써서 그런지 그냥.. 시원햇음 ㅎㅎㅎ

다른 과일 스무디 드세요 ㅎㅎ

 

과일 쏨땀 (59바트)

 

예쁘기도 예쁘고, 스위티 같은 자몽류의 과일이 많이 들어가서 매우 상큼했던 쏨땀.

다른 곳에서는 액젓 맛이나 매콤한 맛이 나는데,

이곳의 쏨땀은 정말 상큼한 향이 많이 났다.

지금도 쓰는데 또 침고임..

 

 

채소 똠양꿍 (119바트) 

 

똠양꿍 색깔이 부드러워서 뒤에 나오는 카오소이와 구분이 잘 안갈정도다.

똠얌의 시큼 새콤 매콤한 맛을 코코넛 밀크 같은 것으로 한번 눌러 굉장히 부드러운 맛이다.

 나는 강한 맛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것도 맛있게 먹었다.

대신 늘 먹던 똠얌꿍을 기대하면 안됨. 이거는 내기준 똠양꿍이 아니라 똠얌 크림 수프같은 맛이다 ㅋㅋㅋ

 

동행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맛있었던 똠양꿍으로 이것을 꼽았다.

먹으면서도 이거 배워서 한국에서 팔면 진짜 장사 잘 될 것 같다고 계속 말함.

알겠어 ;;

 

 

 

베지 카오소이 (89바트)

 

태국 북부 요리로 코코넛 밀크에 커리를 넣어 만든 걸쭉한 국수다.

면은 에그누들을 사용하는데 국수를 전부 튀겨주는 곳도 있고, 여기처럼 일부만 튀겨주는 곳도있다.

처음 먹어보는 카오소이라서 비교군이 없었지만 맛있게 먹음.

다만 커리가 주는 묘한 기시감때문에

한국에서도 왠지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을것 같다. 

 

이곳은 소고기 or 닭고기 카오소이가 맛있다고 하니 고기가 남아있다면 시도해보시길..

우리는 어쩔수 없이 채식 메뉴로 선택했지만 채수의 담백한 맛도 괜찮았다.

 

 

 

 

군만두(119바트)

 

우리가 주문할 수 있는 메뉴 중에 유일하게 돼지고기가 들어갔던 군만두.

아래는 굽고 위는 쫀득하게 익혔다. 

사장님이 직접 만든다고했는데; 

되게 맛있는 비비고임ㅋㅋㅋ

이질감 1도 없고요.

 

갑자기 치앙마이에서 한국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여기 김치도 팔아요

(우린 안 시켜먹음ㅎ 외국인이 만든 김치 공포증 있음)

 

 

 



둘이서 메인 둘, 사이드 둘, 음료 둘 주문했는데

(오래 기다려서 보복 주문함;;)

그릇마다 양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싹싹 다 먹음

 

다해도 3만원이 안됨.

아름다운 치앙마이.

 

오래 머물렀으면 한 번 더 갔을 식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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