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날

청담 맛집 - 엘픽

워니-주니 2023. 8. 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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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점심으로 다녀온 엘픽 후기~

엘픽은 제주도에서 서울로 올라온 레스토랑으로
제주산 재료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제주도에 놀러갔을 때 못 가서 아쉬웠는데
서울에 올라오다니
반가운 마음으로 방문

엘픽

메뉴판
 
코스는 롱코스와 숏 코스로 나눠져있고
 

단품도 있다. 
 
우리는 예약시 미리 런치코스를 주문해놔서 숏 코스로! 


오늘의 런치코스는
요렇게~

서울, 그것도 강남에서 이 가격에 저 코스가 가능해?
의문이 가득했지만
양이 매우 적다고 한다 ㅋㅋ


요렇게 주방과 바가 바로 맞닿아 있어서
우리 음식이 준비되는 걸 다 볼 수 있다.
긴박하지만 침착하게 돌아가는 주방의 상황에
나도 살짝 긴장 ㅎ


제주생선 세비체
 
갈치, 광어에 해초를 곁들인 세비체로 

갈치 회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거 아니었냐며
갈치 회의 식감을 간만에 느낀 것도 좋았고
상큼해서 입맛돋구기 좋았다.


그릴 문어 보리 리조또

오른쪽엔 딜 오일
왼쪽엔 오징어먹물 크림이 있어
본연의 맛과 각 소스와의 조합까지 즐길 수 있다.

보리 리조또라 알갱이가 입에서 돌아다니는 것도 재밌고 리조또 자체의 풍부한 맛도 느껴져 강한 기억이 남는 리조또

일행은 오징어먹물 크림과의 조합이 좋았다고.
나는 딜 오일의 푸릇함과 녹진한 리조또의 어울림이 좋았다

 

단새우 비스큐 파스타 

비스크 소스에 생면파스타
비스크 소스는 찐하고 생새우는 달다

생면 맛있었는데 조금 더 익혔으면 좋았을 듯

스테이크와 물냉이 샐러드
그리고 매시드포테이토와 양파소스, 와사비, 머스터드

물냉이라는 건 처음 먹어봤는데
상큼한 드레싱과 잘 어울렸다.
나중에 집에서도 해먹어보고싶음

스테이크는 대왕그릴(아마도 아사도 그릴?)에 반복해서 굽는걸 봤다.
미디움 레어인데 원하면 더 구워준다고하는데
입맛에 딱 맞아 요청하지 않았다.

부드럽고 고기의 향이 잘 느껴져서 매우 만족
여기 안심스테이크가 그렇게 유명하다던데...
 
 
마지막은 복숭아 셔벗이었는데
2%부족한 맛 얼려놓은것같다 
큰 감흥은 없었음 (사진도 없음)
셔벗은 근처 젠제로가 맛있음ㅋㅋ
 



적당한 가격에 엘픽의 여러 요리들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다.
코스요리를 먹다보면 어느순간 배가 불러서 뒤에 나오는 접시들을 온전히 즐기지 못한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이곳의 런치 코스는 적정한 양으로 각 접시의 풍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양 많은 분은 절대 비추
적당한 양을 가진 분께는 강추

우리는 이번 경험을 토대로 다음에는 단품들로 주문해보려고 한다.
아마도 
물냉이샐러드와 문어보리 리조또, 그리고 안심 스테이크!



영업정보

영업시간
화~토 12:00 ~ 22:00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21:15 라스트 오더)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78길 25 
 
특이사항
발렛 가능, 런치 코스 주문시 예약시 주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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