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가는 날

대전 가볼만한 곳 (프렐류드, 페이퍼메세지 팝업, 오렌지그린블루)

워니-주니 2024. 7. 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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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도시 대전이 그 오명을 벗고
대유잼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4월에 이어 
대학동기의 결혼식을 빌미(?)로 토요일, 대전으로 떠났다. 
 
 
대전의 첫 관문, 성심당 본점은 뜨악- 스럽게 줄이 길어 자연스럽게 다음 코스로 이동.
 
 
오늘 소개할 곳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성심당 다음으로 대전의 자랑인 
- 프렐류드 문구점
- 프렐류드의 콜라보 팝업
- 프렐류드 위 조용한 카페 
이렇게 프렐류드 3총사(?)와
 
이번에 새롭게 발견하게 된 
- 오렌지블루그린 이라는 소품샵이다. 

 


 
아름다운 문구점, 프렐류드 샵으로 시작.

 

더 프렐류드 샵
영업시간 월~금 12:00 ~ 19:00, 주말 11:00 ~ 20:00
주소 대전 중구 중앙로 129번길 30 (가게 앞 주차 1대 가능)
쇼핑몰 https://preludestudio.co.kr/
인스타 @preludestudio



토요일은 열한시부터 열어서 근처 노상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기다림
기다리는 동안 대전 노포 맛집으로 유명한 광천식당, 청양칼국수가 바로 근처에 있어서

평일이라면 이른 점심식사를 하며 기다려도 될 듯.

우리는 길게 줄이 늘어선 광천식당에서 저녁에 먹을 두루치기를 포장했다.ㅎㅎㅎ

 

 


유리창 너머로 매장 오픈을 기다리며 11시가 되어서 1등으로 입장!
여권케이스, 세계지도 같은 여행템들이 새로 들어들어왔나보다. 비행기 pop가 있당. 귀여워
이미 저 팝업 밑에서만 만원 넘게 쓴듯ㅋㅋ


매장에 들어서면 바로 눈에 띄는 프렐류드의 시그니처.

사장님의 지우개 모음이다.

 

볼펜을 주로 쓰게 된 대학생때부터  지우개는 문구 쇼핑에서 항상 뒷전이었는데

이렇게 색깔 별로 다양한 형태의 지우개를 모아놓으니 귀엽고 멋졌다.

이런 감각이 있어야 이렇게 귀여운 문구점의 사장님이 될 수 있는 것이겠지.

 

 
 

문구와 관련 된 서적도 판매하고

일기는 왜 쓰는지, 연필은 어떻게 발명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관련 상품을 배치하고 있어서

디지털 기록이 익숙한 요즘에도 다시 아날로그 기록으로 돌아가게 하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문구에 관심이 없더라도 한 번쯤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프렐류드 가이드 사진]

 


계산하면서 카운터에 프렐류드 가이드 주세요~ 하면
이렇게 노잼도시의 유잼을찾아서라는 프렐류드 가이드를 주신다.
프렐류드를 기준으로 도보 소요시간과 휴무일, 추천 템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다음 대전 방문시에는 어딜가면 좋을까~ 고민하게 되고

또 다시 대전을 방문하게 되는 것이다.

 

 이 마약 같은 도시.
 
 


 

 

프렐류드 X 페이퍼메시지 팝업
운영기간 2024. 6. 21.(금) ~ 9. 1.(일)
운영시간 월~금 12:00 ~ 19:00, 토 11:00 ~ 20:00, 일 11:00 ~ 19:00
위치 프렐류드 바로 옆

 

 

다음은 프렐류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페이퍼 메세지 팝업.

전에 방문했을때는 미도리 노트와의 팝업이 있었는데, 구경할 것도 많고 매력적인 제품들도 많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더랬다.

 

프렐류드 두번째 방문을 계획한 것도 이 팝업이 한 몫했다규.

 

 

 

 

페이퍼 메시지는 도쿄 기치죠지와 오사카 등에 지점이 있는 종이전문점이다.

소량으로 조금씩만 제작해서 판매하는 것이 특징.

얼마전 도쿄에 방문했을때 가보고싶었는데 그 동네를 가는 일정이 없어 아쉽게 포기했었지만

이렇게 다시 기회가 닿다니! 

 

 

 

 
물이 오른 종이 꽃다발을 판매하고 있었다. 

꽃과 꽃병을 조화롭게 고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
 
 

 
페이퍼메시지의 아름다운 마스킹 테이프도 있음.
마테에 취미가 없는 나는 그냥 지나쳐버렸지만, 마테덕후들은 분명히 좋아할것..
 
 


페이퍼메시지에서 이성을 잃고 무지성 구매함
 
장시간 문구 쇼핑 후 지친 친구들이 있어 바로 위 카페로 ㅌㅌ
(프렐류드 가이드에 있었음)
 

 

이이디 에스프레소 바
영업시간 금, 토, 일 12:00 ~ 20:00
주소 대전 중구 중앙로 129번길 30 2층(프렐류드 바로 위)
인스타그램 @eed_everyday.drink

 

 

프렐류드 & 페이퍼메시지 팝업 구경을 마치니 급격하게 허기가 졌다.

허기를 달래려 프렐류드 가이드에 있는 추천 카페 중 바로 위에 있다는 이이디 에스프레소 바를 방문했다.

 

 

다들 점심 먹으러 갈 시간이어서 그런지 넓은 공간에 손님은 우리 뿐이었고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사장님 혼자 빵을 굽고 계셨다.

 

세련된 가구와 조명이 널찍하게 배치되어있는데 오래된 건물 바닥을 그대로 살려 오묘한 느낌.

90년대 향수에 잠깐 젖었다능 ㅎ

 

 

 

 
 
하겐다즈 아포가토와 청귤에이드. 
시간이 일러 아직 빵은 준비되지 않은 관계로 쌀소금빵 붕어빵만 하나 주문.
아포가토 추천.
저렇게 조막만한 잔에 나오는거 극혐인데, 아이스크림 짱 많이 들어있다. 
 

오래된 건물이라 화장실 컨디션...걱정했는데

카페 내부에 깨끗한 화장실이 있어서 좋았음! 

 


오렌지그린블루


아기자기한 규모의


제작 상품도 있는듯

선물 포장을 요청하면 500원을 받고
정성스럽게 포장을 해주신다.
키링 하나를 사도 해줌
포장에는 받는 사람이름도 써준다.

제작 상품도 있지만 대부분 중국에서 떼오는 제품이라  행궁동 소품샵 구경할 때도 겹치는 상품이 많았다.
가격도 타 가게에 비하면 조금(500~1,000원 차이) 있는 편이지만
가게가 예뻐서 분위기에 취해 구매하게되는 마법을 부리는 곳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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