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날 96

서촌 카페 - 궤도

평일 낮 서촌도 조금은 조용한 시각에 카페 궤도(Gwehdo)를 찾았다. 입간판에 글씨가 작아서 유심히 봐야한당 카페는 3층에 위치 3층이어서 서촌의 소박한 풍경이 큰 창으로 한눈에 들어온다. 날이 덥고 하늘은 맑았다. 카페 내부는 이렇게 멋지게 세팅이 되어있다. 메뉴판 디저트들이 독특하고 예뻐서 둘 다 주문하고 싶었지만 밥을 거하게 먹고 온 터라 밤 치즈케이크와 음료만 주문 그라인더와 드립커피를 내리는 공간이다. 뒤에 화면이 있어서 매번 풍경이 바뀐다. 큰 창이 있어서 계절의 변화도 느낄 수 있고 내부를 봐도 큰 화면이 이리저리 바뀌어서 여러모로 지루할 틈 없는 공간이다. 음료와 디저트가 나왔다. 시계방향으로 아이스 필터커피 아이스 바닐라 라떼 아이스 라떼 백산 가운데는 밤 치즈 케이크! 밤 치즈케이크..

맛있는 날 2023.08.20

기흥, 동탄2 맛집 - 도원(가족외식 추천)

주말 저녁 가족식사를 위해 기흥 하갈동에 있는 중식당 도원에 다녀왔다. 저녁식사 시간이 되자 꽉 찬 홀 미리 예약을 해둬서 방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기본 상차림 쨔샤이+양파무침과 양배추 초절임, 단무지, 간장이 준비되었다. 여러 코스가 있지만 우리는 단품과 식사를 주문하기로 했다. 코스는 3인 이상부터 되는 것이 많으니 코스를 시킬거면 인원수를 미리 파악하는게 좋겠다. 5인이서 주문한 메뉴는 해물누룽지탕 광동식탕수육 쟁반짜장 차돌박이 짬뽕이다. 해물 누룽지탕 (대 68,000원) 룸 앞에서 바삭한 누룽지와 소스를 섞어서 덜어주시니 먹기도 편하다. 나머지는 고체연료를 밑에 둔 작은 냄비에 두는데 고체연료를 켜지않아도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 첫 입에 좀 짠가? 싶다가도 금새 익숙해진다. 점도가..

맛있는 날 2023.08.19

병점 맛집 - 윤담(회정식, 회덮밥, 주차팁)

최근 병점에서 조용한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윤담에 다녀왔다. 병점은 주로 고깃집이나 술집 같은 곳이 많는데 깔끔한 회정식을 판다고하여 방문! 메뉴는 이렇게 세가지가 기본이고 저녁때는 안주류가 좀 더 나온다. 요건 가게에 있는 메뉴판 사시미 백반과 회덮밥을 주문했다. 사시미 백반(16,000원) 사진에 풍성함이 잘 안담기는데ㅠ 먹다보면 진짜 배부르다. 점심 한 끼에 16,000원이면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이지만 먹으면서 음 적당한 가격이구나 싶음 회는 숙성회를 사용하는데 매우 싱싱하고 두툼하다. 밥 옆 왼쪽에 있는 컵 안에는 계란찜도 있구 튀김정식에 나오는 걸로 보이는 닭 튀김도 있구 국, 나물 반찬, 무조림, 단무지, 묵은지가 나와서 회랑 곁들여 먹기 좋다. 밥은 샤리밥이 나오는데 일반 밥으로 요청해도..

맛있는 날 2023.08.19

백운호수 맛집 - 청초수물회섭국 백운점(주차, 웨이팅 팁)

태풍 지나고 다시 더위가 시작 더워져서 휴일 점심으로 물회를 먹으러왔다. 차량 정리해주시는 분이 네분이나 있지만 주차장이 협소해서 차가 주차장 진입하는데 오래걸리는 편 (공휴일 오전 11:30 도착 기준 20분 정도 걸렸다) 주차장 진입하면 또 가게 앞에서 웨이팅을 해야하는데 일행이 먼저 내려서 웨이팅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아야 두 번 기다리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매장 회전율은 빠른 편 메뉴 메뉴판 없이 태블릿에서 바로 주문하는 형식이라 네이버에서 퍼왔당 해전물회X 전복물회O 해삼 수급이 어려운지 매장 메뉴판은 전복 물회로 바뀌었다 오징어 물회도 매장 메뉴판에는 없었음. 우리는 전복물회 2인으로 주문하고 맛있게 먹는 법 공부 ㅋㅋ 나왔습니다~ 전복 두마리에 멍게 문어 횟감이 있고 아래에는 시원한 얼음 육..

맛있는 날 2023.08.15

광교 맛집 - 선비 손칼국수 본점(바지락 칼국수 추천)

광교 갤러리아를 갔다가 점심 혼밥 하려고 간 선비 손칼국수 본점! 가게 안에 들어가니 짧은 웨이팅이 있었다. 날이 더워서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콩국수를 판매해서 콩국수 먹으러 온 사람이 많더라) 메뉴는 아래와 같다. 공기밥이 서비스!! 양 많으신 분 가셔도 좋을 듯 난 왕바지락 칼국수(11,000원)를 주문 푸짐하게 나온다~ 겉절이, 단무지는 셀프! 맛 후기 해물칼국수를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인데 다른 곳 하고의 차이는 국물이 맑고 텁텁하지 않고 담백한 편이다. 미원이 좀 덜 들어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맛이 연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점심으로 먹기에는 딱 좋게 맛있었다! 추천!! 다음에는 소고기 칼국수 먹어봐야겠다.

맛있는 날 2023.08.14

도산공원 디저트맛집 - 스테이지 바이 고디바(소개팅, 데이트 추천)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는 스테이지 바이 고디바 고디바에서 이런 샴페인과 페어링할 수 있는 바 형태의 매장은 한국 압구정이 처음이라고 하넴 카페 안 쪽에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요렇게 따로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당일에 예약없이 방문했는데도 바로 이용이 가능했음 토요일인데도 우리만 있어서 더 좋았당ㅎ 5코스는 예약을 해야만 이용 가능하대서 2코스로 주문합니다. 사람 셋인데 2코스 3개 주문하면 재미없자나여? 코스와 단품 섞어서 주문 가능하다고해서 2코스 1과 단품 메뉴 각각 하나씩 주문했음 페어링은 와인, 위스키, 하이볼, 커피, 티 모두 가능 세 명이면 와인은 모다? 보틀이다~ 우리는 라비에유 페름 스파클링 리저브 브륏이라는 스파클링 와인을 주문해 디저트에 곁들였는데 큰 특색이 없어 디저트..

맛있는 날 2023.08.13

상현역 맛집 - 진짜돼지 / 구워주는 고깃집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2주 연속 고기맛집만 다니고 있다. 상현역 2번 출구 뒷편 진짜 돼지는 두번째 방문입니당 토요일 다섯시반 입장 다행히 아직 웨이팅은 없네요 메뉴입니다 간단해용 놀라운건 껍데기가 고기보다 비싸… 뭘까..? 다음에 시켜보기로 상차림은 파절임과 콩나물 둘다 넘 맛있어서 한번씩 더 리필 해 먹었어요 먹다보면 보들보들 계란찜도 나옵니다 삼겹살 1인분 목살 1인분 주문이요~ 두툼하게 나옵니다 삽겹살에 붙어있는 껍데기 부분부터 구워주고 목살을 올립니다. 직원분이 구워주고 잘라주고 다 익은건 철판에 올려줍니다 삼겹살 먼저 겉이 바삭해서 씹는 맛이 있고 입에 기름기가 촥 돌며 녹아내림… 햐 최고 ㅎㅎ 목살도 다 구워져서 냠냠냠 삼겹살만 주문하려다가 살찔까봐 목살도 주문한건데 이 집 목살은 삼겹..

맛있는 날 2023.08.13

장충동 맛집 - 산정(오겹살 추천)

장충동에서 저녁을 해결해야하는 날 인근에 있는 유명 돼지고기집 금돼지식당을 갈까했으나 평일에도 웨이팅이 극악이라는 소문 + 넘 더운 날씨에 일찌감치 포기했다. 조금 더 주의 깊게 살펴보면 이동네 맛집 하나 없겠냐는 생각에 뒤져보다가 호텔 바로 앞 ‘산정’을 발견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던가. 바로 곁에 이런 식당을 두고 멀리가려했다니 차돌박이도 팔고 갈비살도 팔지만 다들 오겹살을 많이 먹는듯 기본 상차림 묵사발을 시원하게 말아주시고 파절이와 상추 콩조림과 명란젓, 묵은지 명란젓 구워서 고기랑 같이 먹으면 무지 맛있다는데 먹어보니 무지 맛있는거 맞음 ㅇㅇ 오겹살 4인분 나와쓰요 잘라져서 나와 굽기 편하다 슥슥 고기올려주고 불이 양쪽에서 나오고 불판도 큰 편이라 금방 익는다 묵사발이랑 파절이 추가 요청해서 끝..

맛있는 날 2023.08.12

충무로, 을지로 카페 - 수잔나의 앞치마(주차가능)

충무로역과 을지로3가, 을지로4가역 사이에 있는 3층 건물 규모의 카페 수잔나의 앞치마에 방문해봤당. 오래된 건물이지만 정갈한 모습을 가진 외관 따뜻한 조명 속 공간으로 들어가본다. 메뉴 탐스러운 크로와상들과 늦은 시간이라 많이 비워진 케이크 냉장고 묵직한 쿠키들도 다양하게 있고 내가 좋아하는 호두정과도 있다. 네모난 케이스에 담겨 세트로 선물하기도 좋아보임 배고픔을 달래줄 식사빵 종류도 보이고 대왕만한 소금빵도 파네ㅋㅋ 커피와 까눌레 그리고 케이크 쇼 케이스에 있던 수플레 케이크 같은 것(?) 주문 수플레 케이크처럼 부드럽지만 더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고 치즈 케이크 맛에 가깝다! 까눌레는 먹어본 까눌레중에서 제일 맛있었음ㅋㅋ 겉바속쵹 공간소개 1층에는 주문하는 곳과 약간의 테이블이 있고 본격적인(?)..

맛있는 날 2023.08.10

장충동 신생 바 - Bar soon(바 순), 앰버서더 서울 풀만 바로 앞 위치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 바로 맞은 편 골목에 위치한 Bar Soon 풀만 호텔 음식은 맛있지만 룸서비스 메뉴가 다양하지 않고 호텔 내부 식당도 많지 않은 터라 술 한 잔 할 주변 펍을 찾다가 발견 오픈 한 지 한달이 채 안된곳으로 리뷰가 아직은 많지 않다. 명동과 충무로에서 유명한 숙희 바에서 근무하시던 직원들이 차렸다는 얘기가 있다. 명동 숙희 갔을 때 사람 많아서 못들어갔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맛볼 수 있게 된건가! 기대하면서 입장 지하가 아니고 1층이라 좋았다. 통풍이 잘 돼서 공기가 깔끔~ 지하 술집은 아무리 깔끔하게 관리해도 쿰쿰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분위기 인센스를 피워놓으셨는데 그 향이 자극적이지 않고 더운 여름 날 밤과 잘 어울렸다. 향기가 좋으면 그 ..

맛있는 날 2023.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