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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점 네일 - 고온네일

3주 좀 전에 받은 네일이 갑자기 떨어져서 부랴부랴 당일 예약 가능한 네일샵을 찾았다. 진안중학교 앞에 있는 빌라 1층에 위치한 샵이라 병점 중앙상가보다 주차하기 쉽고 네이버로 빈 시간을 보고 예약할 수 있어 좋다. 오픈하진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처음보는 새 리큐어들로 꽉꽉 채워져있다. 이달의 아트는 아직 만드는 중인지 많이 있진 않다. 나는 주로 풀코트나 케어 정도만해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색들이 많이 들어와 있는 샵이 좋은데, 이곳에는 새로운 가을 색 리큐어들이 많이 준비되어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었다. 내가 한 색은 말린 제비꽃 시럽네일인데도 색이 짙은 편이라 2콧만 하고 마무리 해달라고 요청했다. 최근에 가운데 손가락에 거스머리 난 걸 뜯어서 약간의 상처가 있다. 네일 숍에서 난 건 아니..

놀러가는 날 2023.09.25

의왕 백운호수 맛집 - 정원칼국수

비오는 어느 날 점심. 의왕 백운호수 근처에서 볼일을 보고 따뜻한 국물을 먹고싶어 정원 칼국수에 들렀다. 정오가 되기 전에 갔는데 테이블이 꽤 차 있었고, 우리가 점심을 먹고 나왔을 때는 웨이팅이 한 팀 정도 있었다. (평일 기준)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도 댈 수 있고 거기가 꽉차면 맞은 편의 2주차장으로 주차하라고 안내해 주신다. 주차 자리는 넉넉한 편. 메뉴판 손만두와 수수부꾸미가 수상할정도로 맛있다고 하는 리뷰를 봐서 손만두 전골(12,000원) 3인과 수수부꾸미(8,000원)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 보리밥을 조금 먼저 주신다. 이거 다 먹으면 칼국수 다 남김 ㅠ .. 적당히 드세요. 맛은 담백한 비빔밥. 평범. 수상하게 맛있다는 수수부꾸미가 먼저 나왔다. 뭐길래 수상할 정도로 맛있을까. 따..

맛있는 날 2023.09.23

판교 아브뉴프랑 맛집 - 덕후선생

요즘 가족 행사가 많아 외식을 자주 하고있다. 오늘은 판교 아브뉴프랑에 있는 덕후선생을 가봤다. 광화문과 청담점에 이어 판교에 문를 연 덕후선생 이름이 덕후여서 첨엔 일본 음식점인줄 알았었다. 중국&홍콩 음식점 입니당. 판교점 내부는 넓고 쾌적했다. 테이블간 간격도 넓었고, 직원들도 매우 친절했음. 근데 인테리어 컨셉인지 매우 어두웠다. 게다가 메뉴판 글씨도 작고 사진도 없어서 눈이 안좋으신 어른들은 불편하실 수 있다ㅠ 기본 테이블 세팅 보이차가 나오고 냉수는 요청하면 준다. 짜샤이도 요청해야 줌.. 메모.. 짜샤이 요청 할 것… ✍🏻 백산육 (18,000원) 보이차에 삶은 돼지고기와 오이를 하나씩 집어서 양파, 고수와 함께 마늘 소스에 찍어먹는 요리 돼지고기는 담백했고 재료들의 조화가 좋았다. 특히 찍..

맛있는 날 2023.09.20

평택 맛집 - 라 살루드 험프리점(미군부대, 수제버거)

즐겨보는 정육왕 유튜브에 평택 미군기지 근처 바베큐가 제대로라고 나와서 가족들과 나들이 겸 다녀온 후기~ 미군기지가 있는 팽성읍으로 달려달려왔다. 일요일 저녁 5시30분. 웨이팅 없이 주차장도 한적하다. 미국 느낌 그 잡채(미국 가본적 없음 허언 ㅎ) 메뉴 가격은 달러로 표시되어있지만 원화로 생각하면 된다. $9.5 -> ₩9,500 큼직큼직한 테이블이 있고 티비로 야구 중계프로그램을 틀어놨다. 사진상 오른쪽 노란 곳에서 아이들이 방방 뛰고 놀고있다. 테이블마다 키친타월과 손소독제 그리고 케챱, 머스타드, 핫소스, 스리라차소스가 대용량으로 있어 편했다. 카운터 모습 메뉴판 받아서 자리잡고 카운터에서 주문하면 된다. 선결제해야하고 팁박스는 있지만 팁 안줘도 눈치는 주지 않는다. 탄산음료 시킬 경우 계속 가..

맛있는 날 2023.09.16

병점 맛집 - 회무침 전문점 (포장 추천)

병점역의 오래된 터줏대감 회무침 전문점에서 회무침을 포장해왔다. 겨울이면 길게 줄을 서기도 하는 가게 앞 여러 제약이 많은 가게… 홀이 좁아서 포장이 맘이 편하다. 4:30에 전화로 포장 예약 완료~ 6시와 6시30분 중에 선택해서 가지러 가면 된다. 메뉴는 회무침 하나뿐 깻잎과 쫄면 모두 기본으로 나오는 양이 많아서 굳이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 여섯시 정각에 픽업하러 갔는데도 이미 소주를 두세병씩 비우고있는 사람들로 홀이 꽉 찼다. 회무침에 매운탕에 미역국까지 묵직하게 든 봉투를 들고 기쁜 맘으로 집으로 귀가~~ 집에와서 포장을 풀어보니 빨간 양념에 맛있게 무쳐진 회무침과 쫄면이 보인다. 배고픈 맘에 정신 없이 먹어도 쉬이 줄지 않는 양 몇 년 전에 비해 회의 비중이 좀 줄은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

맛있는 날 2023.09.04

행궁동 소품샵 - 오마주

행궁동 메인 거리에서 살짝 비껴있는 남수동의 소품샵에 다녀왔다. 행궁동과 거의 붙어있으니 편의상 행궁동으로 표기~ 가게 전경 매장은 세로로 긴 형태 구석구석 구경할 게 많아보여 기대 가득품고 입장~ 귀여운 컵들도 있공 테이블 등과 꽃 병, 그릇들이 잘 정리되어있다. 빈티지여도 꽃무늬, 패턴, 캐릭터 접시 이렇게 잘 구분되어있다 원피스와 약간의 의류도 있고 악세서리와 넥타이도 쫌쫌 따리 모여있음 컵이 예뻐서 찍었는데 찬장이 더 마음에들어 다시 찍은 사진 넘 갖고싶었던 보석함 저기에 내가 좋아하는 악세사리들을 주루루룩 끼워넣고 매일 매일 골라끼고 싶다. 분위기…에… 취한다. 리본을 묶은 닥마와 빨간 플랫 슈즈까지.. 빨간머리앤 방에 들어 온 것 같아욤 감탄이 나오던 유리잔 컬렉션들 사장님 취향과 감각이 대단..

놀러가는 날 2023.09.03

수원법조타운 맛집 - 고향 엄마손 생바지락 칼국수

비오는 저녁 동네에 새로 생긴 칼국수집에 가기로 했다. 바지락 칼국수가 대표 메뉴인데 여름메뉴로 냉면도 팔고있다.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으로 주문과 결제까지 가능하다. 선결제 시스템 겉절이 김치 마늘 맛이 강하게 느껴지나 맵지는 않아서 칼국수나 수제비와 같이 먹기 좋았다. 김치 옆에 생 부추도 가져다 먹을 수 있는데 부추를 뜨거운 국물에 넣어먹었더니 금세 숨이 죽어 면과 같이 먹기 좋았다. 바지락 손 수제비(9,000원) / 들깨 바지락 칼국수 (10,500원) 주문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금방 식사가 나왔다. 둘 다 고추 옵션이 있어서 추가했는데 많이 맵지 않고 적당히 칼칼했다. 수제비는 쫀득한 반죽 맛이 일품이다. 과장 좀 보태서 치아가 빠질것같은 쫀득감이 있다.ㅋㅋㅋ 뜨거우니까 조심. 들깨 바지락 칼국..

맛있는 날 2023.08.31

청담 맛집 - 엘픽

평일 점심으로 다녀온 엘픽 후기~ 엘픽은 제주도에서 서울로 올라온 레스토랑으로 제주산 재료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제주도에 놀러갔을 때 못 가서 아쉬웠는데 서울에 올라오다니 반가운 마음으로 방문 메뉴판 코스는 롱코스와 숏 코스로 나눠져있고 단품도 있다. 우리는 예약시 미리 런치코스를 주문해놔서 숏 코스로! 오늘의 런치코스는 요렇게~ 서울, 그것도 강남에서 이 가격에 저 코스가 가능해? 의문이 가득했지만 양이 매우 적다고 한다 ㅋㅋ 요렇게 주방과 바가 바로 맞닿아 있어서 우리 음식이 준비되는 걸 다 볼 수 있다. 긴박하지만 침착하게 돌아가는 주방의 상황에 나도 살짝 긴장 ㅎ 제주생선 세비체 갈치, 광어에 해초를 곁들인 세비체로 갈치 회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거 아니었냐며 갈치 회의 식감을 간만에 느낀..

맛있는 날 2023.08.30

죽전 맛집(신세계 경기점) - 아그라 가족식사, 단체모임 추천

가족 모임으로 주말에 방문한 신세계 경기점 아그라. 인도 음식 전문점으로 인도식 커리 뿐만 아니라 난, 라씨 등 인도 음식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토요일 낮 11:30 음식점이 붐비기 시작하는 시간 아그라 앞은 아직 조용했다. 미리 예약을 해두어 예약석으로 이동 가게는 매우 널찍하고 테이블도 커 쾌적하다. 가게 중앙부에는 오픈 주방이 있어서 주방 내부를 볼 수 있다. 깔끔한 주방 테이블마다 하나씩 놓여있는 태블릿pc로 메뉴판을 보고 거기서 직접 주문할 수 있다. 프리미엄 세트를 시키면 스노윙 브레드 라는 이름의 샐러드와 무르그 징가 카리히라는 메인 메뉴와 인당 1개의 라씨, 커리를 준다. 라씨와 커리는 선택이 가능하고 난과 밥, 음료는 무제한 우리는 프리미엄 메뉴 5인을 주문했다. 다른 가족이 계산을..

맛있는 날 2023.08.30

삿포로 맛집 - 우니 무라카미(우니동, 카이센동)

삿포로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우니동과 카이센동! 전 날 저녁에 방문했었지만 웨이팅 마감으로 먹지 못해서 단디 준비했다! 이번엔 오픈 시간인 11:30 전에 가서 줄을 서 있었더니 조금 기다렸다가 11:45쯤에 자리에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게는 생각보다 매우 넓고 테이블간 간격도 널찍해서 쾌적한 상태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홋카이도의 성게알이 유명한 이유는 성게가 다시마 같은 해초류를 먹고사는데 홋카이도 주변의 해안에서는 유독 다시마류가 맛있어서 그걸 먹고 자란 성게와 성게알이 다른지역보다 더 맛있다고 한다. 자리는 다찌석과 테이블 석이 있는데 우리는 다찌석으로 안내를 받았다. 우리 옆에는 혼자 드시러 오신 여성분도 있었다. 우리 회사 근처에도 이런 근사한 성게알덮밥집이 있다면 평소엔 못가도 월급 날 점..

맛있는 날 2023.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