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6

경기대 카페 - 오우너

경기대를 감싸는 산자락 근처에 위치한 카페 오우너 아직 파릇한 잎도 나지 않은 늦겨울이지만 황량한 바깥이라도 잠깐 내다보며 커피를 마시고 싶어 들렀다. 이곳은 무려 한 달 전 알게된 곳으로 전에는 카페주인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던 곳이라고 한다. 라떼와 수제밀크티가 시그니처인 것을 보니 숙성우유에 자신이 있나보다. 아메리카노는 원두를 선택할 수 있다. 음료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니다. 디저트도 케이크가 없다. 잘 할 수 있는 것들에만 집중한 느낌이라 이것저것 다 적어놓은 메뉴판보다는 정이간다. 티그레라는 건 뭘까. 다음에 가면 먹어봐야지. 프로모션 음료는 종종 바뀐다고 한다. 하루 남은 2월의 음료는 크림라떼. 저런 작은 잔에 담겨 나오는 것은 내 취향이 아니다ㅋㅋ 드립백 출시 기념으로 네이버 리뷰 작..

맛있는 날 2024.02.29

종로구 가볼만한 곳 - 한지문화산업센터(북촌)

종로구 북촌, 안암역 근처의 핫 한 카페, 음식점들을 틈바귀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한지문화산업센터에 다녀왔다. 작은 공간이지만 알차게 구성되어있어 소개하고 싶다. 한지문화산업센터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1층의 전시는 자유롭게 관람 할 수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과 도슨트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인터넷 서핑 중 우연히 이곳을 발견한 나는 체험 프로그램 예약이 열리기 며칠 전부터 알람을 걸어놓고 예약에 성공했다. (그리 어렵지는 않았음 ;; 특히 평일은 여유로운 편이었다.) 멋진 갤러리에 온것 같았던 전시공간 한지의 무게감과 질가머이 나무와 조명을 만나 아름다운 빛을 자아내고 있었다. 한지로 만든 제품이 있기도하고 여러 공방의 한지들이 이름을 달고 전시되어있어서 색감이나 질감을 직..

놀러가는 날 2024.02.27

동탄2 초밥 맛집 - 바다의 선물

2동탄 11자 상가에 괜찮은 초밥집이 있다기에 설 연휴에 방문해보았다. 이것은 '바다의선물' 후기. 가게는 다찌석과 4인 테이블 3개, 6인 테이블 하나로 구성 요리사 두 분과 서빙을 담당하는 직원분 한 분이서 운영 중었고 연휴 점심시간에 가서 그런지 가게 내부에는 식사 시작부터 끝까지 우리만 있었다. 숙성회 사시미와 초밥세트가 주 메뉴고 단품초밥이나 사이드 메뉴도 운영하고 있다. 성인 네명이서 숙성회 사시미 중, 특초밥 2, 모둠초밥 1, 미니우동 1개 주문 어른들이랑 식사해서 술은 안마셨지만 참고하시라고 올려보는 음료 & 주류 가격대 이제 맥주는 5,000원부터시작하는 곳이 제법 많아지는군... 따뜻한 장국으로 몸을 녹이고 일식 계란찜의 부드러운 맛을 음미하고 있다보니 초밥이 먼저 나왔다. 특초밥 1..

맛있는 날 2024.02.14

수원 스타필드 맛집 - 소금집 델리

올해 1월말에 오픈해 한달도 되기전에 84만명이 찾았다는 수원 스타필드. 연차를 활용해 평일에 잠시 다녀와봤다. 가는 길 차량으로 이동시에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곳 말고도 여러 우회로가 있으니 도로에 '쇼핑몰'이라고 적혀있는 분홍색 안내선을 따라가거나 모범운전자들의 수신호에 따라 움직이면 주차장 입구를 만날 수 있다. (내비가 알려주는 메인 경로는 차가 줄지어 있었다.) 주차 주차장도 지하8층까지 있고 주변에 아직 입주 전인 아파트 주차장도 같이 쓰고 있어서 평일 기준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현재 6시간까지는 무료 출차가 가능함. 입점 매장 런던 베이글 뮤지엄, 자라 등 유명 매장들은 아직 오픈 전이다. (24년 2월 초 기준) 성수 편집숍인 LCDC 같은 편집숍이나 디자이너 브랜드가 많이 입점되어있..

놀러가는 날 2024.02.13

분당 맛집 - 분당유황오리진흙구이

분당의 오래된 맛집! 분당 유황오리 진흙구이에 다녀왔당 이곳은 오리 진흙구이가 유명하고 다른 음식들은 평범한 편이라 다섯명이서 오리 진흙구이 두 마리를 미리 예약해놓고 방문했다. 진흙구이는 마리당 85,000원 나는 첫방문이라 원래 이 가격인 줄 알았는데 가격이 올랐다고 한다. 가격이 오르면서 오리가 더 커진 것 같다고... 주말 이른 점심시간이었는데 이미 예약이 다 되어있고 머지않아 큰 식당을 손님들이 다 채웠다. 반찬은 간단 삼채무침과 느타리 버섯 볶음, 샐러드 등이 나온다. 드뎌 오리 등장 꽤나 큰 오리다. 오리 안은 각종 잡곡과 밤, 대추들로 가득 차 있다. 진흙에 오랜 시간 구워서인지 기름은 쏙 빠져 담백하고 살은 부드럽게 넘어간다. 잡내도 하나도 나지 않고 그야말로 깔끔하다. 간도 적당해서 같..

맛있는 날 2024.02.10

동탄 센트럴파크 브런치 맛집 - 빨간머리앤

춥고 으슬으슬 했던 어느 평일의 점심 포근한 곳에서 혼자 조용히 점심을 먹고 싶어 빨간머리앤 브런치 집을 찾았다. 1층이지만 오래된 집의 잘 정리된 다락방 같은 기분이 나서 가끔 울적할때 들리곤 하는 곳이다. 오늘은 창가쪽 끝자리를 차지했다. 파니니를 종종 먹곤 했는데 새로운 메뉴도 많이 추가 된 것 같다. 요며칠 아보카도를 올린 토스트가 먹고싶어서 앤 오픈 토스트를 주문했다. 스페셜 음료도 많이 생긴 모양이다. 이곳은 산미가 강하진 않지만 그래도 커피 맛이 밸런스가 잘 맞아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다. 쇼케이스에 잔뜩 쌓여있는 디저트들도 주문하고 싶었지만 뱃살 걱정에 꾹 참았다. 이곳에서는 주문 제작 케이크도 받고 있다. 지인들이 몇 번 주문하는 것도 보았다. 꽤 괜찮다는 평이었다. 따뜻한 ..

맛있는 날 202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