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날 96

광교 카페 - 다운타임 커피하우스

주말에 두껍고 꾸덕한 쿠키가 먹고싶어서 동네의 쿠키가 맛있는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다운타임 커피하우스 매장은 세로로 긴편이고 카운터를 중심으로 양옆에 좌석이 배치되어있다. 좁은 공간을 답답하지 않게 잘 쓰는 듯. 쿠키 단면을 볼 수 있게 샘플을 잘라두거나 시식도 마련되어있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디저트들 크로와상 모양의 크로스콘이라는 메뉴도 있다 ㅎ 메뉴 황매실에이드라면 혹시 ㅋㅋㅋㅋ 매실차아닌가ㅎㅎ 효능까지 써둔걸 보니 갑자기 매실차 먹고싶어지네 하지만 쿠키를 먹을 거니까 아메리카노로 싸악 주문 완료 안쪽으로 있는 공간 테이블 네개로 많지는 않지만 잠깐 앉았다 가기에 좋다. 우리가 주문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초콜렛칩 쿠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별로 없고 고소한 스타일인데 달콤하고 꾸덕한 쿠키와 잘 어..

맛있는 날 2023.11.23

동탄 능동 맛집 - 모모식탁(1인샤브)

모모식탁 화~일 11:20~21:00(쉬는시간 15:00~16:30, 주말 쉬는 시간 없음), 월요일 휴무 화성시 동탄공원로3길 32-2 날이 쓸쓸해지는 요즘 같은 날 생각나는 샤브샤브. 동탄에 1인 샤브샤브로 깔끔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모모식탁에 다녀왔다. 메뉴는 샤브 하나지만 맑은 육수나 매운 육수를 선택할 수 있어서 맵찔이도 갈 수 있고 12,800원에 칼국수, 밥까지 한번에 나오는 코스다. 취향에 따라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고기나 야채 등 토핑을 마음껏 추가할 수 있다. 소고기 90g과 숙주, 배추, 버섯, 떡, 만두 등 공기밥을 제외하고는 판매하는 모든 토핑이 한 소쿠리에 담겨 나온다. 1인 샤브이기 때문에 각자 소쿠리 하나씩(?) 먹을 수 있어서 양이 부족하지는 않다. 요렇게 담긴 것들..

맛있는 날 2023.11.16

동탄 맛집 - 온유담(두부정식)

온유담 매일 10:30~21:00 (쉬는시간 15:00~17:00) 동탄지성로 184(단독건물) 오늘 점심에 다녀온 따끈한 후기 두코를 제외하고는 딱히 괜찮은 두부집이 없는 1동탄에 생긴지 1년이 안된 신상 두부집. 올 여름에 방문하고 딱히 인상깊지 않아서 리뷰도 안했던 곳인데 이번에는 가격 이벤트도 하고 나아진 면이 있는 것 같아서 리뷰해봅니다. 온유정식은 1인 17,000원인데 14,900원으로 뚝배기 메뉴들은 10,000원인데 9,000원으로 행사 중 12월 10일까지인데 더 오래했으면 좋겠다... 뚝배기 메뉴는 반찬도 있고 해서 1만원도 괜찮은데 온유 정식은 17,000원 주고 먹긴 살짝 아쉬우니까.. 두부샐러드와 까나페로 시작. 까나페는 위에 볶은 김치가 올라가서 두부김치 먹는 맛. 대신 김치가..

맛있는 날 2023.11.15

제주 맛집-제주보말칼국수

제주시에서 공항 인근에 위치한 제주보말칼국수! 웨이팅이 있을 때도 있다고 하는데 난 평일에 갔다와서인지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다. 가게는 그렇게 큰편은 아니며 메뉴는 다음과 같다. 재료소진으로 가려진 메뉴는 성게칼국수인데 내가 꽤 이른 점심에 갔는데도 재료소진인거 보면 저 날은 성게 자체가 안들어온게 아닌가 싶다.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보말칼국수(11,000원)을 주문햇고 조금 기다리니 칼국수가 금방 나왔다. 예전에 제주도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보말칼국수를 먹었을 때는 자리에서 끓여먹는 해물칼국수(예: 백청우 칼국수) 같이 나왔는데, 제주보말칼국수는 한 그릇이 이미 끓여져 나오는 스타일이었고 확실히 보말이 많이 들어간 느낌이었다. 보말칼국수의 맛은.. 음 어떤 사람들은 조금 짜다고 느낄 수도 ..

맛있는 날 2023.11.12

목포 백반 맛집 - 백성식당(나혼산백반집)

늦은 점심을 먹는걸로 시작하는 목포여행 메뉴는 백반 하나 윗줄 가운데 까만거부터 시계방향으로 파래김무침, 숙주나물, 멸치볶음, 양념게장, 생새우젓갈, 가지무침, 어묵볶음, 파김치, 감태, 계란말이, 배추김치, 애호박새우볶음임 반찬을 시계방향으로 말할일이냨ㅋㅋㅋㅋ 이 집의 특징은 이 많은 반찬이 다 맛있다는 것 맛있는 반찬만 있는거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가지무침이 어디 그런 반찬이었던가요. 그 외에도 애호박 새우 볶음이라던가 어묵볶음, 멸치볶음 이런 평범한 반찬들도 모두 맛있단 말입니다! 생새우젓갈은 비주얼은 도전하기 쉽지 않지만 의외로 짜지않고 비린내도 안남 계란말이 밑에 있는 건 매생이 인줄 알았는데 감태라고 합니다. 감태도 이렇게 무침으로 먹어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맛있었어요 바지락국과 생선구이, ..

맛있는 날 2023.11.08

여의도 맛집 - 가양 칼국수 버섯 매운탕

비오는 일요일 오전 마라톤을 끝내고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 방문한 가양 칼국수 버섯 매운탕 장독대 김치찌개가 있는 홍우빌딩 지하 1층에 있다. 비가 와서 국물이 땡기는 날이기도하고 우리처럼 마라톤 뛰고 와서 먹는 사람도 많았다. 페이히어 어플로 웨이팅을 등록해두면 돼서 돌아다니다가 알람 받고 와도 된다. 안에 자리가 넓은 편이라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음에도 금방 들어간 편. 30분 정도 대기함. 가게가 엄청 큰데다가 다들 옹기종기 모여서 모락모락 연기나는 그릇만 보고있다 ㅋㅋㅋㅋ 수증기가 모락모락 올라와서 마치 미니온천 같았음 메뉴는 간단 버섯 매운탕과 소고기 추가만 있다. 버섯, 야채, 밥, 면 추가 모두 무료 기본 세팅 처음부터 밥과 면을 함께 주신다. 김치는 칼국수와 잘 어울리는 겉절이. 매우 빨갛..

맛있는 날 2023.11.08

수원 호매실 맛집 - 스시자카

주말 점심에 찾은 호매실 스시자카 지인이 한 번 가본곳인데 괜찮다고 해서 방문 가게는 다찌석과 4인석 하나로 구성. 아담한 편이다. 급 추워진 날씨에 어묵탕을 먹고싶었는데ㅠ 점심에는 런치세트 메뉴만 운영한다. 어쩔수 없지! 우리는 세명이 가서 각 하나씩 주문. 에피타이저 튀긴 가지를 가쓰오부시 향이 나는 연한 소스에 담아주는데 감칠맛 난다. 가지는 튀겨야 그 향과 식감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역시 기름은 옳다 ㅎ 사장님 한 분이 요리하고 계셨는데 음식이 빨리 나왔다. 시계방향으로 카이센동, 후토마키, 모듬 초밥 순서. 회덮밥(카이센동) 참치, 연어, 광어, 새우가 골고루 들어간 회덮밥을 요즘 카이센동이라고 하는 것 같더라 일본말로 회덮밥이라기 보다는 해산물 덮밥에 더 가까우려나 신선한 해산물이 푸짐하게..

맛있는 날 2023.11.04

잠실 월드타워-런던 베이글 뮤지엄

나는 원래 베이글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 뭔가 뻑뻑한 느낌?이 싫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런던베이글뮤지엄도 원래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지난 뉴발란스 10km 대회 간식으로 받은 런베뮤 베이글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 도전해봤다. 사실 몇주전에 런던베이글을 가려고 한건 아니고, 월타에 들른김에 가볼까~ 하고 웨이팅을 시도해 본적이 있었는데, 주말 오후 3시 좀 넘어서 가니 포장 웨이팅이 800번을 넘어가면서 웨이팅도 마감이라 못먹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요일 오전11시에 도전! 정확히는 오전11시20분 정도에 포장 웨이팅을 걸었고, 143번째로 등록됐다. 등록후에 웨이팅이 빠지는 속도를 보니 대략 1시간에 100번정도 빠졌다. 순번 미루기도 2번까지 가능하지만, 미루기를 ..

맛있는 날 2023.10.30

성복역 맛집 - 기성면옥(평양냉면)

여름은 지났지만 평냉이 땡겨서 가본 상현 맛집 기성면옥 상현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 식당가에 있다. 얼마전에 올렸었던 단대해장국 바로 근처 기성면옥 메뉴는 다음과 같다.평양냉면도 팔고, 만두국, 설렁탕도 팔아서 계절 상관 없이 갈 수 있을 것 같다. 다음번에 가면 설렁탕에 도전해봐야지.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다고 한다. 오늘은 평양냉면을 주문~! 평양냉면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인데, 난 평양냉면을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들도 이해가 되는게 평양냉면 중에서도 정말 아무 맛도 안나는 곳들도 좀 있다. 그에 비해 기성면옥은 국물에서 육향이 느껴져서 좋았고 맛있는 평양냉면이었다. 면발은 메밀 함량이 높은건지 잘 끊어지는 느낌? 칡냉면의 그 쫄깃한 면을 안좋아하는 편이라 기성면옥의 면발이 맘에 들었다. 먹을만한..

맛있는 날 2023.10.29

제주 맛집 - 윤옥 (닭육수 라멘)

제주도에서 신나게 한식만 먹다가(몸국, 보말 칼국수 등등) 한식이 아닌 다른 음식을 먹고 싶어 찾다가 가게된 윤옥! 이름만 들어선 너무나 한식 느낌인데 라멘집이다. 그것도 닭육수 라멘 관광지와는 거리가 먼 제주시 시내에 있고 주변도 주택가 느낌이라 별 기대를 안했는데... 일단 웨이팅이 있어서 놀랐다. 다행히 금방 입장! 메뉴는 다음과 같다. 그동안 일본을 꽤 갔었는데 닭육수 라멘은 처음 먹어본다. 신윤라멘+닭껍질교자를 주문! 조금 기다리고 바로 나온 라멘 면의 양이 적은 편인데, 면이나 밥 추가는 무료라고 하니 부족한 분들은 추가하시길. 일단 라멘은 매운 라멘이라고는 하지만 살짝 매콤한 정도 기대했던 닭육수는 음... 돼지육수 보다는 가벼운 느낌인데 생각보다 닭육수라는걸 느끼기가 쉽지는 않았다. 아무래..

맛있는 날 2023.10.28